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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나 미디어를 보면 유상증자라는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주식이나 공모주를 하다 보면 유상증자라는 단어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무엇이기에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오늘은 유상증자의 정의와 종류, 목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

    유상증자란 기업이 새로운 사업이나 설비 투자의 자금이 필요하거나 경영이 어려워질 경우 운영 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업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하거나, 주식을 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주식을 신규로 더 발행하는 방법을 원합니다. 왜냐하면 대출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하게 되면 정해진 기간 내에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신규로 발행하고 주주들에게 자금을 받은 경우 원금이나 이자를 갚아야 할 법적인 책임이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유상증자를 선호하고, 다시 말해 유상증자란 기업이 자금이 필요한 경우 주식을 신규로 발행해 그 주식을 자금을 받고 팔아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의 경우 기존의 주식보다 신규로 발행한 주식을 조금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그래야 기존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보다 유상증자에 참여할 동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유상증자의 종류

    유상증자의 방식에는 총 4가지가 있습니다.

    1. 주주배정방식은 기존 주주에게 신규로 발행할 주식을 배정하는 증자 방식입니다. 이미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일정 비율로 새로운 주식을 살 권리가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1주당 0.2주의 권리가 주어집니다.
    2. 일반공모방식은 불특정 다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공개 판매하는 증자방식입니다. 공모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투자자들은 해당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유상증자를 통해서 대금을 납부하고 그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3. 제3자배정방식은 회사와 관계가 있는 특정 대상에게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사들일 권리를 주는 방식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참여했던 일반공모방식과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4.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은 기존 주주들에게 먼저 유상증자에 참여할 권리를 준 다음 물량이 남을 경우 일반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공모하여 증자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물량이 남은 주식을 실권주라고 합니다.

    주주배정방식이나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시장은 대부분 악재로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은 그대로인데 증자를 하게 되면 주식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주당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규 주식은 현재 가격보다 좀 더 싼 가격에 발행됩니다. 주식이 현재가 수준만 유지한다면 싼 가격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신주가 상장된 후에 매도하여 차익을 남기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럼 매도 압력이 강해지니 주가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시장은 미리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상증자를 발표하게 되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제3자배정방식은 다릅니다. 특정 기업이나 거대 자본을 가진 개인이 유증에 참여할 뜻을 표현한 것으로 오히려 호재로 인식됩니다. 이 기업의 미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참여한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가 되면서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때 참여한 기업이 대기업이나 우량기업일 경우 호재로 받아들여 주가가 더 오를 확률이 높아집니다.

     

    유상증자의 목적

    자금 조달의 목적은 시설자금, 영업양수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때 조달한 자금을 미래 전망이 좋은 분야로 사업 확장이나 설비 투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의 합병에 쓸 예정이라면 호재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가치 있는 부분에 쓸 자금이라면 투자자들은 유상증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유상증자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하지만 운영자금이나 채무상환자금으로 쓸 자금이라고 한다면 악재로 받아들여 주가는 하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유상증자에 대한 정의와 유상증자의 종류, 목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유상증자라고 해서 주식을 추가로 발행한다고 해서 무조건 악재는 아닙니다. 유상증자의 종류와 목적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 더 투자할지, 보유할지, 매도할지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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