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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미디어, 유튜브를 시청하면 금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금리의 정의와 금리의 변동에 따라 경제가 호황이었거나 불황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금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에게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금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리의 정의와 변동의 영향성
금리는 돈에 대한 사용료로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자율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기준금리라 합니다. 이 기준금리는 기준을 아무나 정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이기에 금리를 정할 수 있는 자격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화에서 가지고 있고, 1년에 여덟 차례 결정을 합니다.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시장경제에서 돈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는 돈을 사용할거나 빌릴 때 내야 하는 사용료 같은 개념입니다. 돈을 사용하는 가격(=금리)이 낮아지면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됩니다. 돈이 많이 풀리면 돈의 사용료가 저렴해지므로 돈이 필요한 사람은 쉽게 돈을 빌리게 되고, 기업에서는 돈을 빌려 자재나 설비를 갖추게 되어 사람을 더 고용하게 됩니다. 고용이 늘어나면 취업도 늘어나게 되고 소비도 늘어나게 됩니다. 소비뿐만 아니라 개개인들도 투자할 여력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도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지며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면 굳이 금리를 조절할 필요 없이 낮게 유지하면 되겠지만 현실은 이론처럼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경기가 좋아졌는데 돈이 너무 많이 풀리게 되면 물가가 올라갑니다. 물건의 양은 그대로인데 수요가 늘어난다면 당연히 물건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물가가 너무 오르면 소비가 위축되고 심해진다면 인플레이션의 위험까지 생겨납니다. 물가가 올라 자산의 가치도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과열되었다고 하는데 이때 과열을 낮추려고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높이게 됩니다. 금리를 높이게 되면 시중의 돈이 줄어들며 돈을 적게 빌리게 되고, 투자보다는 은행에 저금하는 것이 유리하기에 돈을 덜 쓰게 됩니다. 기존 물가나 경제의 거품을 걷어내는 효과로 금리를 활용합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시중의 돈이 덜 풀리게 되고 경기가 진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를 볼 때 우리나라의 금리만 봐서는 안 됩니다. 경제는 세계의 경제 흐름과 각 나라의 사건과 연결되어 있으며, 세계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의 기준금리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낮으면 우리 시장에 들어와 있던 자금이나 기업의 투자금이 빠져나가 미국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면 우리 시장에 돈이 줄어들게 되고 경제에 안 좋은 영향과 심하면 경기침체까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면 우리나라도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는 각 국가의 경제 흐름과 연결되어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와 환율의 관계
금리를 대내적인 돈의 사용료라고 한다면 환율은 대외적인 돈의 사용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보다 더 인상한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던 외국 투자금이 빠져나가 미국으로 이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환율은 상승하게 되고 원화가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업체의 경우 상품의 달러 가격은 그대로이나 원화의 가격을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수입업체에게 불리하게 됩니다. 환율이 상승한다고 해서 무조건 국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수입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생산 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려가게 되면 수출기업에는 불리해지고 수입업체에는 유리해집니다.
금리의 변동에 따른 경기 상황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것으로 은행에서 대출자에게 적용하는 금리)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돈을 빌려 창업을 한다던지, 투자를 한다던지, 부동산을 하려던 계획을 미루게 됩니다. 기업들은 공장을 새로 짓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설비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미루게 되고 추가적인 고용도 하지 않게 됩니다. 예금금리가 높아지니 돈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투자 상품인 주식이나 펀드 쪽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상품으로 돈이 몰리게 됩니다.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도 대출금리가 올라서 돈을 빌리는 사람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일반인도 소비를 줄이고 시장 전체에 돈이 줄어들면서 경기 상황이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가 내리면 반대 상황이 됩니다.
경기는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습니다. 경기가 하락하게 되면 은행으로 돈이 몰리게 되고 은행은 돈을 가지고만 있으면 이자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에 조금 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이런 기업들은 대출을 받아 투자가 늘어나고 생산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사람을 더 고용합니다. 사람들이 고용되는 소비를 할 수 있는 사람도 늘어나면서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면 경제가 살아나게 됩니다. 이처럼 금리 변동에 따라 경기는 호황이었다가 불황이었다가를 반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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